말하려는 대상을 한정하거나 강조할 때 ‘~에 있어서’란 표현을 학술논문이나 신문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다. 그러나 이 말은 우리말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다. ‘일제 강점기 때 일본말 ‘~において’의 영향을 받거나 영어의 ‘in 명사’, ‘to 명사’ 등을 우리말로 직역하면서 생긴 병폐다. ‘in this study’을 ‘이 연구에서’라고 하지 않고 ‘이 연구에 있어서’라고 하거나 ‘to me’를 ‘나에게’가 아닌 ‘나에게 있어서’로 말하는 게 그 예라 할 수 있는데 문장의 자릿수만 늘릴 뿐 지적이지도 않다. 듣거나 읽는 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좋은 말이요 글이다.• 시(詩)에 있어서의 형식과 내용→ 시(詩)의 형식과 내용• 심부전(Heart Failure)와 뇌졸중(Stroke)..